강마루 강화마루의 차이점과 우리집 바닥 자재 확인하는방법

인테리어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방문해주시는 클라이언트 분들 대부분이 바닥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하시더군요. 바닥 인테리어의 경우 월세나 전세로 이사가는곳에는 거의 하지 않죠??

 

대부분 자가인데...이상하게 강마루로할지 강화마루로 할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어떤색으로 할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시더라고요. 색상을 고민하는것도 좋지만 평생 살 곳이 될 수도 있는 장소인만큼 내구성이나 보온에 특히나 신경을 써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강마루와 강화마루의 차이점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강마루 장점과 단점 

우선 강마루는 합판 위에 나무모양 필름으로 코팅 한 바닥자재입니다. 시공시 강력 본드와 같은 접착제를 바닥에 도포 후에 그 위에 차곡차곡 붙여가며 완성해 나가는 바닥 자재입니다. 시공하실때 보시면 고무망치와 각도절단기를 활용하여 바닥 구석구석 모양에 맞춰 시공을 합니다.

 

장점으로는,

강마루는 바닥에 붙이는 방식으로 시공이 되다보니 시멘트 바닥 속에 있는 보일러 배관과 가깝게 붙어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보일러를 틀었을때 바닥이 금방 따뜻해지고 열이 오래갑니다. 열 전도율이 좋은거죠. 아마 강마루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공 후에 걸어다닐때 접착자에 찰싹 붙어있다보니 안정감이 있고 습기차단과 벌어짐도 거의 없습니다.

요즘 나오는 강마루내구성은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찍힘에 약하다는 말이 많습니다. 강화마루보다는 내구성이 좋다고는 하지만 저도 시공을해보며 여기저기 다녀봤을때 강마루든 강화마루든 무언가에 찍혔을때 파이는건 어쩔수없어보였습니다.

 

단점으로는

보수가 어렵습니다. 보수가 어려운 만큼 요즘 나오는 강마루들은 더더욱이 신경써서 제작된다고는 하나 요즘 나오는건 공사를 안해봐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무거운걸 떨어트렸을때 파이거나 깨진 강마루를 보수하는건 여간 힘든일이 아닙니다.

또한 철거비용이 비쌉니다. 강화마루의 경우 조립식이라 뚝딱뚝딱 걷어내면 되지만 바닥에 접착제와 한몸이 된 강마루는 기계로 밀어내야해서 소음이 상당하며 철거하는날은 윗집 아랫집 민원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강화마루 장점과 단점

 

강화마루는 조립식형태로 바닥에 공사가 진행이 됩니다. 강화마루로 돼 있는 집에 또 강화마루로 교체를 하게 된다면 철거비용은 당연 강마루에 비해 저렴하고 철거 시간 또한 길지 않습니다. 강마루에 비해 시공시간 또한 상당히 짧습니다. 강마루에 비해서요...! 바닥공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공사입니다!

 

또 큰 장점이 있습니다. 조립형태로 설치 된 바닥이기에 철거시에 먼지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바닥에 붙은 강마루 철거시에는 온 집안이 먼지로 뒤덮힐정도로 먼지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납니다. 이때문에 강마루 철거의 경우 완전 풀 리모델링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만 철거 후 재시공을 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이런 강화마루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강마루와 똑같이 찍힘에 약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게, 강마루의 경우 무거운걸 떨어트렸을때 찍히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강화마루의 경우 부서지거나 갈라지는 현상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이는 시공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인데 강마루처럼 바닥에 접착제를 도포 후에 자재를 덮는게 아니기에 강화마루는 시멘트 바닥에 붙어있지 않고 살짝 떠있습니다. 그런 공간이 있어서 무언가를 떨어트렸을때 재수없으면 정말 갈라지거나 깨지는걸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바닥에 붙어있지 않고 얹어놓은 형태라 바닥과 마루 사이에 공간이 생겨 보일러를 돌렸을때 열이 바로 마루로 전해져서 집을 따뜻하게 해주는게 아니라 그 공간을 한번 따뜻하게 해준 후에 마루로 올라오고 그 다음에 집으로 올라오기에 강마루에 비해 열전도율이 좋지 못합니다.

 

한가지 더 덧대자면, 그 공간! 바닥과 마루 사이의 공간때문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자재가 떠 있다보니 밟고 지나갈때마다 소음이 아래층으로 전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마루	강화마루
장점	열전도율이 좋음 습기에 강함 층간소음에 좋음	공사시간이 짧음 보수가 간편함 강마루보다 저렴함
단점	강화마루에 비해 비쌈 보수가 어려움 철거가 어렵고 철거시 먼지 대량발생.	열전도율이 낮음. 시간이 지나면 틈 발생 빈번함. 층간소음 발생.

 

글로 나름 자세히 적어놔서 표에는 딱히 뭔가를 담을게 없네요. 제가 이곳저곳 공사를 해보며 느낀점은, 자가라면 따질거없이 강마루로 시공 하는게 좋습니다. 더군다나 아파트라면 말이죠. 단독주택과 시공비를 저렴하게 진행하고자 하신다면 강화마루로 하는것도 좋긴 합니다.

 

 

 

아 그리고 현재 바닥이 강마루로 시공돼있는지 강화마루로 시공돼있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물어보시는 이유는 당연 철거시 비용차이때문에 많이들 물어보시는데요. 쉽게 확인하는 방법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닥을 수박 두드리는것처럼 두드려 보세요. 뭔가 꽉 차고 빈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강마루로 시공이 돼있는것이고, 두드렸는데 잘 익은 수박마냥 통통, 뭔가 빈 소리가 난다면 강화마루로 시공이 돼있다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