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화장실 단점

건식화장실로 인테리얼 된 곳에서 2년 가까이 살아봤습니다. 물론 그 전까지는 일반 화장실이 있는 집에서 살았었구요. 물론 지금도 일반 화장실로 된 집에서 거주중입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도 느꼈고, 제가 직접 살아보니 우리나라사람들은 건식보다는 습식 화장실이 맞다고 봅니다.

 

 

인테리어야 하기 나름이라 디자인적인 면에서 어떤게 낫다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굳이 말씀 드리자면 건식 화장실 인테리어가 더 이쁘게 나오긴 합니다. 바닥이 타일이 아닌 마루와 같은 목재를 사용하여 마감도 가능하기에 건식 화장실로 인테리어를 했을 경우 보는 즐거움과 걷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만! 단점도 뚜렷 합니다. 건식 화장실에 대한 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건식 화장실 단점은?

통풍이 단점? 습식 화장실도 그렇지만 건식 화장실도 통풍에 크게 신경 써주셔야합니다. 일반 화장실의 경우 통풍에 신경쓰는 이유는 곰팡이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요. 일반 화장실의 경우 곰팡이가 생기게되면 타일 사이에 있는 메지나 마감재로 사용 된 실리콘에 생기는 곰팡이가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천장에도 생기긴 하나 천장에 생긴 곰팡이의 경우 천장재도 플라스틱과 비슷한 자재로 대부분 마감이 되기에 수건이나 걸레서 슥 닦아주면 됩니다. 물론 타일과 타일 사이의 메지, 실리콘도 닦아주면 됩니다. 단, 실리콘에 생긴 곰팡이는 잘 안닦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닦이긴 합니다.

 

건식 화장실의 경우 바닥제를 안방 또는 거실 마감재와 똑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샤워공간과 손씻고 세안하는 공간을 분명히 나눴다 하더라도 샤워하는 곳의 습기와 물기를 차단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들어오게 돼있습니다. 다량은 아니더라도 소량으로 말이죠.

 

 

또한 건식의 경우 변기 주변 마감재도 타일이 아닌 마루나 목재로 마감이 많이 진행이 되는데 남자분들의 경우 작은일도 앉아서 보셔야 합니다. 아무리 요즘 추세가 남자도 앉아서 일을 보는 추세라 하지만 몇십년동안 서서 쐈는데 그게 잘 될까요.. 앉아서 싸는 습관을 들이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며, 서서 쏘는 동안 소변은 건식마감재 위로 사방팔방 튀게 돼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이 아니더라도 건식 화장실 바닥에 들어간 자재는 약제나 보호제와 같은걸로 주기적인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특히나 목재의 경우 습기가 항상 있는 곳에 설치가 되기에 변형되거나 뒤틀림이 있을 수 있으며 소량이라도 물을 조금씩 조금씩 먹게되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변기의 경우 주기적으로 알콜과 같은 액체를 뭍힌 걸레나 수건으로 주기적으로 닦아주며 관리를 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변기 내부를 청소하는 날에는 다 닦은 솔을 빼는 과정에서 행여나 바닥에 물이 떨어지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청소를 임해야하며, 세면대를 이용시에도 바닥에 물이 떨어지진 않을까 신경을 계속 쓰게 됩니다.

 

그런 이유때문에 인테리어용 러그를 화장실 바닥에 많이 깔아두는데 깔아둔 러그 또한 세탁을 주기적으로 해주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사이즈도 큰 편이라 집 세탁기에서 안돌아갈수도 있겠네요.

 

 

 

반면 일반 화장실은 어떤가요? 매일 청소는 안해도 물때나 곰팡이가 생겼을때 좋다는 세제 팡팡 뿌려가며 벅벅 닦고 물로 촥 뿌려주면 끝이죠? 물론 시간을 잡아먹고 몸이 고단하긴 하지만 한달에 한번만 고생하는거면 매일 신경써야하는 건식 화장실에 비해 좋다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건식 화장실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다시 한번 생각 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아! 반 건식 화장실 인테리어도 있습니다. 물론! 이쁘면 다야! 하시는 분이라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저 또한 이사를 가게 된다면 안방 화장실은 건식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샤워는 되도록 거실 화장실에서 할 예정입니다 촤하하. 이쁘긴 이쁘거든요. 관리 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이쁜 건식 화장실 인테리어 한번 도전 해보셔도 좋습니다. 일반 화장실 공사 비용보다 비쌉니다.